지난 포스팅(스톡 이미지의 시계)에서 한창 준비 중이라고 이야기했던 빼빼로 일러스트 세트 작성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수제 초콜릿에 이어 빼빼로 소스까지 깔끔하게 완성하고 나니 11월 디저트 라인업이 한결 든든해진 기분이 드네요.
1. 완성된 그림, 이제는 세상에 선보일 시간
하지만 그림이 끝났다고 작업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닙니다. 스톡 플랫폼에 제출하기 위해 업로드 창을 켜면, 어쩌면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더 머리가 아픈 순간이 찾아옵니다. 바로 '키워드(태그) 작성'인데요.
아무리 정성껏 그린 일러스트라도 구매자가 검색하는 단어와 맞지 않으면 노출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죠. 오늘은 방금 완성한 빼빼로·디저트 일러스트를 예시로, 국내 플랫폼인 미리캔버스와 글로벌 플랫폼인 어도비스톡의 키워드 입력 노하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2. 어도비스톡(Adobe Stock)
공식 가이드에서 배우는 상위 키워드의 힘
어도비스톡의 official 가이드를 살펴보면 메타데이터 작성 시 아주 중요한 원칙 몇 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상위 10개 키워드의 중요성: 어도비스톡 검색 알고리즘은 앞 순서에 배치된 키워드에 더 큰 무게를 둡니다. 따라서 가장 핵심이 되는 대표 단어를 1~10번 사이에 반드시 배치해야 합니다.
- 직역보다는 광범위한 상업용 영문 키워드: '빼빼로'라는 명칭은 국내 전용 브랜드명이므로, 해외 이용자를 위해 'Chocolate Stick, Sweet Snack, Dessert, Celebration, Confectionery'처럼 포괄적이고 직관적인 영문 표현을 우선 구성합니다.
- 오브젝트 + 용도 + 감정의 조합: 단순히 'Chocolate'만 넣기보다 'Gift, Warm, Card News Background'처럼 구매자가 검색할 법한 상황과 감정 단어를 함께 조합해 줍니다.
- 어도비 스톡 기여자 바로가기
3. 미리캔버스
국내 사용자 타깃의 직관적 한글 키워드
반면 국내 대표 플랫폼인 미리캔버스는 한국 사용자의 검색 습관과 캘린더 이벤트에 맞춰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미리캔버스 키워드 넣기 |
- 이벤트 및 시즌 명칭 직접 사용: '빼빼로, 빼빼로데이, 11월11일, 수능응원, 기념일선물' 등 한국 고유의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넣어줍니다.
- 감성어 및 표현 스타일 키워드: '손그림, 귀여운, 달콤한, 수채화느낌' 등 디자인 요소나 분위기를 설명하는 형용사형 한글 태그의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 미리캔버스 허브 바로가기
4. 실전 작업을 줄여주는 나만의 키워드 템플릿
매번 새로운 그림을 올릴 때마다 30~50개의 키워드를 처음부터 짜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작업 시 나만의 소소한 규칙을 만들어 두는것이 좋습니다.
- 테마별 공통 키워드 메모장 활용: 디저트, 계절, 이벤트 등 큰 카테고리별 기본 영문/한글 키워드 묶음을 메모장에 미리 정리해 두고 기본 틀로 복사해 둡니다.
- 개별 오브젝트 특수 키워드만 추가: 기본 틀 위에 이번 작업물의 특정 포인트(예: 하트초코, 스틱과자)만 3~5개 추가하는 방식으로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해 봅시다.
🏷 태그는 내 그림을 찾아오는 주소록
스톡 작가에게 키워드 작성은 내 그림을 필요로 하는 디자이너나 마케터에게 건네는 '주소록'과 같습니다. 공들여 그린 작품이 정당한 주소를 찾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업로드 마지막 단계까지 조금 더 공을 들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 완성한 빼빼로 세트까지 무사히 제출을 마쳤으니, 다음 포스팅에서는 드디어 스톡의 최대 대목인 겨울 &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디어 스케치 일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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