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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5월, 2026

일러스트레이터를 썼던 내가 피그마(Figma)를 만났을 때 당황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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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그마(Figma), 넌 도대체 정체가 뭐니?

요즘 디자인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이름, 바로 '피그마(Figma)'입니다. 피그마는 쉽게 말해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 화면을 그리는 도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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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무조건 배워서 써야 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피그마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가장 큰 매력은 '설치가 필요 없는 무료 도구'라는 점입니다. 인터넷 창만 열면 어디서든 바로 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고, 링크 하나로 다른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함께 작업할 수 있거든요.


2. 인쇄물 전문가가 피그마를 처음 만났을 때 당황한 순간들

평생 인쇄용 일러스트레이터만 써오던 제가 피그마 훈련을 시작하며 느낀 '기분 좋은 충격'과 당황스러운 순간들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초보자분들도 미리 알면 훨씬 편해지실 거예요!

1️⃣ "도대체 하얀 종이(대지)가 어디 갔지?"

일러스트에서는 새 파일을 만들 때 사이즈를 선택하면 '아트보드'라고 부르는 하얀 종이가 먼저 깔려 있는 화면이 보이죠? 피그마를 열면 그런 것 없이 광활한 우주 같은 빈 공간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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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내가 원하는 크기의 '프레임(Frame)'을 꺼내야 비로소 디자인할 종이 모양이 생깁니다. 아이폰 크기, 갤럭시 크기 등 클릭 한 번으로 종이 규격을 정하는 방식이라 처음엔 어색해도 적응하면 훨씬 편해요!

2️⃣ "색깔이 왜 이렇게 쨍해? CMYK는 어디에?"

인쇄물은 잉크 색상인 CMYK를 쓰지만, 피그마는 오직 '빛의 색상(RGB)'만 사용합니다.

RGB
빛의 색상 RGB

종이에 찍어낼 용도가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화면에서 보여줄 용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색감이 훨씬 선명하고 환해요.

3️⃣ "저장은 안 해도 되는 거야?"

일러스트에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데 정전이 와서 꺼지면 눈물 나죠? 몇 분마다 저장되게 하는 설정을 할 수는 있는데 그 후의 수정 및 작업한 결과물은 사라지는 거죠. 피그마는 캔바나 미리캔버스처럼 실시간 자동 저장이 됩니다. "아, 저장 안 했다!" 하고 가슴을 쓸어내릴 일이 전혀 없어요.


3. 피그마, 왜 초보자에게 더 좋을까요?

  • 0원으로 시작하는 프로의 세계: 미드저니 같은 유료 툴은 부담스럽지만, 피그마는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열려 있습니다. 물론 요금을 더 추가하면 다양한 기능으로 프로페셔널하게 사용이 가능하긴 합니다.
Figma-Edit Screen
처음에 새로 열면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으로 나와요
  • 다운로드? 필요 없어요!: 사양 낮은 컴퓨터라도 상관없습니다. 크롬이나 엣지 브라우저만 있으면 바로 실행되니까요.
  • 팀플의 끝판왕: 내가 만든 디자인 링크를 친구에게 보내면, 친구가 들어와서 "여기 예쁘네!" 하고 포스트잇(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4. 피그마의 활용도는 어디까지일까?

디자이너가 될 게 아니라면 피그마가 필요 없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 모바일 청첩장/명함 만들기: 나만의 세련된 디지털 명함을 만들 때 최적입니다.
  • 간단한 SNS 카드뉴스: 미리캔버스보다 더 정교하게 나만의 스타일을 살린 카드뉴스를 만들 수 있어요.
  • 기획안 및 포트폴리오: 깔끔한 레이아웃 덕분에 보고서나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도 포토샵보다 훨씬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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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로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미리캔버스나 캔바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중간 단계라고 말하면 쉬울 것 같아요.


💜 생소해도 '감각'이 익숙해지게 만든다

피그마를 처음 열었을 때 처음엔 낯설고 당황스러웠지만, 조금 써보니 요새 왜 피그마를 찾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도구가 일러스트에서 피그마로 바뀌어도, 우리가 가진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열정은 똑같으니까요.

저처럼 새로운 도구 앞에 망설이고 계신다면, 오늘 당장 피그마 웹사이트에 접속해 보세요. 제가 겪은 이 '당황스러움'이 여러분에겐 '설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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